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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 Lighthouse 2025. 3. 15. 00:29

벌써 2025년 3월의 중순이다.
2024년을 정신없이 보내고 2025년을 맞이하고,
정신없는 1월 2월을 지내보내 3월 중순을 맞이하고,
이제는 숨을 고를수 있는 시간이 와서 조금씩 마음에 여유를 되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나는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돌아본다.
 
작년 상반기 회고 글을 작성하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남겨놨었다.
그렇게 나는 2월 23일 공식적인 유부남이 됐다.
작년 5월부터 진행한 결혼 준비, 대출, 신혼집 구하기, 대망의 결혼식까지..
인생의 가장 큰 숙제라고 하듯 정말 쉽지 않았고 힘들었던 일들을 흘려보냈다.
물론 결혼 준비에 있어서는 와이프가 제일 많이 고생을 했지만, 대출을 알아보고 집을 구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도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은 무탈하게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마음이 평안해지고 일상을 되찾은 기분이다.
 
요즘,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 여행에서 복귀해 다시 회사에 복귀했다.
그리고 날도 따뜻해지면서 지난 날의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됐다.
그동안 너무 여유가 없었던 것은 아닌지,
결혼 전까지 버는 족족 저축을 하며 대부분의 돈을 모으고 스트레스를 받아했던 내가
이제 인생의 가장 큰 숙제에 합격 점을 맞아서 그런지,
조금씩 너그럽게 생각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아니 어제, 선임 연구원으로 승진했다.
이제 4월이면 4년차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된다.
작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나간 날을 생각하며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성장.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
몇년 전 부터 가장 핫한 키워드가 성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공포감을 불러서 마켓팅을 하기도 하며 단어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나 자체는 이 단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어떤 경험에 좋은 성장, 나쁜 성장이 나뉘어져 있으리.
똑같은 것을 경험해도 다르게 느끼는 것이 사람이기 마련인데 요즘은 너무 성장이라는 단어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다.
뒤쳐지는 것, 물경력, 불경력 이 모든 것이 사회라는 피라미드의 가장 높은 꼭대기에 앉아 있는 존재가 만들어낸 허상은 아닐지.
물경력이 어디있고 불경력이 어디있을까, 뭐든지 자신이 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어떤 경험으로 느끼냐가 더욱 중요한 것일텐데.
요즘은 트랜디한 것을 경험하고 발을 담궜음에 포커싱이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서 난 올해 뭘 할까.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뭐,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계속 디벨롭 할 계획이다.
아직 여러가지 구현해야 할 기능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하반기에는 대학원 석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원해볼 계획이다.
한양대학교, 국민대학교를 생각중에 있는데 꼭 붙어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주니어 개발자로써 뒤쳐지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며 많은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공부하고, 자격증을 따고, 대학교를 졸업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여러번, 회사에서 많은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정말 바쁘게 3년을 보냈던 것 같다.
 
주니어 개발자가 몇년차 까지 일까?
아직 주니어 개발자지만 4년차면 이제 조금은 업무에 익숙한 개발자인데 말이다.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들이 많아질 것 같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좋다. 경험해볼 것이 많으니까.
 
앞으로도 쭉 바빴으면 좋겠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 자신을 찾을수 있으면 더욱 좋을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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