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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회고 본문
들어가며
2024년이 벌써 반이나 흘러갔습니다.
올해가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 중순을 지나 8월을 바라보고 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듯 하네요.
올해는 상반기에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심적으로도 많이 지쳐갔던 시간들이었고, 여러가지 사건들을 마주치면서 저란 사람이 조금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024년의 주요 사건들을 잡아서 하나씩 회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주요 사건
프리랜서로 참여한 마미든든
사실 마미든든 프로젝트는 올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아니고 작년 7월에 사이드 잡으로 시작해 직전 회사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 개발자로 전향한 프로젝트 입니다. 친한 백앤드 동료분과 함께 여러 개발자분들과 팀을 이뤄서 참여했던 프로젝트 였는데, 프로젝트에서 스프린트 개념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지라, 컨플루언스 등 다양한 협업 도구를 활용하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프로젝트 였습니다. 사실 출시를 해서 마미든든에 정규직으로 합류해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계속 미뤄지는 출시와 급여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게도 프로젝트에서 하차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던 프로젝트였고 아직까지도 애정이 남아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랜딩 페이지와 백오피스를 개발 했었는데 랜딩 페이지는 지금도 궁금해서 거의 매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같이 함께했던 백앤드 개발자분과 이렇게 열정적으로 임했던 프로젝트는 없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열정적으로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강한 바램도 있기도 합니다. 만약 어떤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면 꼭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두 번째 회사 입사, 퇴사
마미든든 프로젝트에서 하차한 이후 게임 회사의 서버팀 DevOps & 풀스택 개발자 직무로 1월 2일에 입사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만 커리어를 쌓다가 무슨 DevOps 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서버와 인프라도 궁금했고 업무에서 경험을 쌓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입사했습니다.
입사한 이후 2달 지나고 퇴사를 했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했던것 같습니다. 라이브 서버를 배포하며 AWS를 경험해봤고 어드민 툴과 BI 툴을 만들며 프론트엔드와 백앤드 모두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특히 BI 툴은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프론트엔드, 서버, 스케줄러 등 모든 것들을 만들었을 정도로 코딩에 미쳐있는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게임 출시 일주일 전부터는 새벽 4시까지 근무하고 설날에도 계속 개발에 붙어 있으면서 과연 이게 인간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인간은 가능하더군요? 물론 이 시간 이후 번아웃이 강하게 와서 퇴사 후 조금 많이 힘들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사실 커리어에 있어서 너무 짧은 기간이였어서 조금은 아쉽긴 합니다. 2월 28일이 퇴사 일 이였는데 대표님이 법인 통장에 비용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씀하신 후 조심스럽게 퇴사 의견을 말씀드렸고, 당일 퇴사 이야기를 하셔서 급하게 당일날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지난 6월 폐업을 선언한 걸 보고선 많은 생각에 잠겼답니다.많은 성장도 했지만 많은 아픔도 있었던 소중한 두 달 입니다. 근데 이 두 달을 다시 하라고 하면... 하하
짧았지만 정말 힘들었던 재취업 기간
위에서 언급했지만 퇴사한 후 번아웃이 왔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더군요. 운이 좋게 서류 합격을 여러 곳 했지만 과제 전형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억지로 했던 과제들은 당연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구요.
개발자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는 옷일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전에 신입으로써 취준 생활을 할 때는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그렇지 못한 저를 보니 조바심은 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내년에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이야기를 했는데 이러고 있는 제 자신도 한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면접에서 저를 좋게 봐주신 몇 곳의 회사가 있었고, 지금의 회사와 합이 맞을 것 같아서 지금 팀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단단해질 수 있는 시간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바라볼 수 있게 된 제 자신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번아웃의 기간이 너무 길지 않았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직
힘들었던 3월의 취업 기간을 이겨내고 4월에 다시 새로운 팀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이전에 솔루션을 개발했던 경험이 있던 만큼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입사 2주일도 안되어서 코드를 작성하고 커밋하게 됐습니다. 커밋을 하면서 지난 8월 퇴사 이후 지금까지 이런 과정에 목말라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프로페셔널 한 동료라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이전 회사는 신입으로 입사를 했지만, 이번 회사는 전임연구원 3년차 라는 직급으로 입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니어 개발자이지만 누구보다 프로페셔널 하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습기간 종료
주니어 개발자로 입사를 했지만 그럼에도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부담감은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모양인지 회사에서 제가 합류한다고 했을 때 팀장님이 다행이다 라고 했던 대화 내용도 봤고, 프론트 리드하시는 선임 연구원 분께서는 면접의 기준이 "동희님 만큼 하는 사람"이 됐다고 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어느정도 업무에 있어서 성과를 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공존했습니다. 하여 입사후 한 달 동안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써 팀원들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도적으로 나서서 리팩토링 할 액션 아이템을 뽑았고 개선 과제를 뽑았습니다.
그 결과 입사 두 달 반 만에 CRA에서 Vite로 마이그레이션을 성공하고 메이저 라이브러리도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성공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여서 가능했지만 주도적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개발자로서 많은 성장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꽤나 많이 보입니다. 앞으로의 과정에서 팀원들의 불편함을 하나씩 개선하고 저도 개발자로써 많은 성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자로서 나의 역량과 강점은 뭘까?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 입니다. 개발자로써 나의 역량과 강점은 뭘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결론을 내릴수는 없지만 지금 이 시점으로써 저의 역량은 문서화를 잘하는 개발자, 논리적으로 사고를 할 줄 아는 개발자, 팀원에게 친절한 개발자, 어두운 곳를 밝게 빛내는 개발자 입니다.
문서화를 잘하는 개발자
저는 업무를 시작하기 전 항상 설계 문서를 작성하고 어떻게 업무를 진행할지 고민하고 글로써 작성하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주어진 업무를 바로 시작하는 것 보다 한번 더 사고를 하고 사고한 과정을 글로써 남기면 추후 히스토리 추적에도 용이하고 개발을 진행할 때 실수를 덜 하기 때문입니다.
신입때는 문서화를 하는 과정이 참 어려웠지만 이전 직장에서 선배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이런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개발자
언뜻보면 거창하지만 쉽게 말하면 어떤 일에 이유를 찾는다는 것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일이든 원인과 결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여 코드를 작성하거나 무엇을 만들기 전 이걸 왜 하는지 한번 더 이유를 찾습니다.
가령 어떤 기술이나 라이브러리를 도입하기 전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기술을 왜 사용하고 도입해야 하며 도입 했을 때 어떤 이점이 있고 리스크가 있을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글로써 정리합니다. 이런 역량 또한 이전 회사에서 길러지게 된 것 같습니다.
팀원에게 친절한 개발자
팀원에게 친절한 개발자 라는 것이 제 역량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고 싶은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상 프로페셔널 해보이며 같이 생각을 나눴을 때 긍정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누군가의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항상 무엇인가 리뷰를 하거나 팀원과 이야기 할 때 팀원을 치켜세우거나 칭찬해주는 습관을 기르고 있습니다. 물론 공개적으로 팀원을 칭찬하면 부끄러워 하시긴 합니다. 그래도 그와 제가 팀적으로 생기는 유대감과 좋은 팀 분위기는 함께라는 동료애를 기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두운 곳을 밝게 빛내는 개발자
마지막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빛내는 개발자라는 것이 제 역량이자 지향점 입니다. 남들이 선뜻 하기 어려운 일이나 마다하는 일을 굳이 제가 가져가서 진행하고는 합니다. 남들이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업무일수록 저 자신을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팀을 밝게 빛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마치며
올 한 해가 벌써 절반이나 지나갔습니다. 하반기에는 어떤 재미있는 사건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마친 만큼 앞으로 많은 경험을 쌓아봐야겠습니다.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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